라이프 인사이트신경 심리학자가 밝혀낸 두뇌 효율 높이는 방법

이복연


2000년대 초반 신경 심리학자들은 사람의 두뇌에 관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우리의 두뇌는 쉬고 있을 때도 일할 때와 동일하게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심리학자들은 fMRI를 돌려보다 이런 현상의 원인이 바로 DMN(Default Mode Network)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DMN은 두뇌 내부 혈류가 만들어내는 일종의 거대구조인데, 행동에 목적이 있느냐에 따라 활성화 여부가 달라집니다. 목적이 있는Task를 수행할 때는 두뇌 네트워크가 사라지고 DMN이 꺼지는 반면, 목적이 없는 행위를 할 때는 오히려 네트워크가 활성화된다는 것이죠.

이 말인 즉슨, 우리의 두뇌가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목적이 없어야 한다는 뜻도 됩니다. 풍경을 바라보거나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을 때, 혹은 나 자신에 관해 반추하거나 타인의 감정에 관해 생각할 때 우리 두뇌가 연결을 회복한다는 말이죠.

우리는 몸의 휴식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적극적인 시도를 하지만, 정작 두뇌를 쉬는데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DMN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고 여러가지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목표없이 멍 때리는게 두뇌 휴식은 물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오늘 또 다시 바쁜 하루가 시작될 겁니다. 그래도 가끔은 짬을 내서 아아 한 잔 들고 차분하게 풍경을 바라보거나 자기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과 가벼운 산책도 좋겠습니다.

모두 몸과 두뇌 모두 활기찬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복연 코치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 University of Minnesota MBA
  • 한국 IBM 소프트웨어 마케팅, 삼성 SDI 마케팅 인텔리전스, 롯데 미래전략센터 수석
  • 저서
    -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30문 30답 (2022)
    - 뉴 노멀 시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 (2021)
    -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2020)
    - 일의 기본기: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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