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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우리 회사는 스타트업일까 자영업일까?

초기 스타트업을 코칭하다보면 이름은 '스타트업'이지만 결국 자영업과 다를 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과 자영업은 엄연히 다르다. 스타트업은 회사고 자영업은 치킨집 아니냐고 하면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양자를 분명하게 구분할 줄 아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창업 초기에 집중해야 할 영역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타트업과 자영업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기준 1. 어느 시장에서 어떤 매출을 추구하는가


똑같은 개발 인력이 있어도 SI를 주력으로 인건비 장사를 하게 되면 자영업이다. 반면에 온라인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만드는데 집중하면 스타트업이다. 흔히 하는 착각들처럼 기술 수준이나 인력 구성 차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소속된 시장과 매출 추구 방향성인데 본 기준에 따르자면 자영업은 이렇게 정의할 수 있다. 

  • 1) 기존에 존재했던 시장, 인건비 대비 매출액이 사실상 정해진 시장 및 사업 모델을 가지고 
  • 2) 단기적인 매출에 주력하는 경우


반면에 스타트업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 1)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시장과 가설 단계의 사업모델을 가지고 
  • 2) 앱 서비스나 솔루션과 같은 영업 자산 구축에 주력하는 경우 


기준 2. 대표자가 무엇을 추구하는가


시장과 매출도 중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대표'다. 대표가 어느 방향을 추구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서비스 개발하다가 자금이 마르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잘 안풀리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해보자. 어떤 대표는 당장 매출 때문에 SI에 뛰어들었다가 결국 거기 눌러앉는 반면에 또 다른 대표는 위기 탈출 후 처음 생각했던 서비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결론. 무엇이 우월하다고는 할 수 없음


그래서 스타트업을 해야 하고 자영업은 잘못된 것이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둘은 그저 다를 뿐이다. 특히 집중해야 할 영역에서.

우선 매출을 위해 자영업을 하겠다면 사업 초기에 스스로 살아남는데 집중해야 한다. 투자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므로 꾸준히 매출이 나올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스타트업은 자산이 형성될 때까지는 현실적으로 외부 투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비즈니스를 설득하고 투자자와 합의한 목표에 도달하는데 집중하는 등 서로 다른 우선순위의 일을 진행해야 한다.

결국 핵심은 스타트업과 자영업의 차이를 분명히 알고, 본인이 어떤 것을 지향하며 거기서는 무엇이 집중해야 하는지를 인식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복연 코치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 University of Minnesota MBA
  • 한국 IBM 소프트웨어 마케팅, 삼성 SDI 마케팅 인텔리전스, 롯데 미래전략센터 수석
  • 저서
    -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30문 30답 (2022)
    - 뉴 노멀 시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 (2021)
    -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2020)
    - 일의 기본기: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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