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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Z 대표 브랜드, '노티드'에서 느끼는 소비 트렌드 변화


MZ세대가 줄 서서 먹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 그리고 수제 햄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를 운영하는 GFFG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한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95%가 감소했음은 물론, 자본잠식에 빠진 자회사도 있다니 보통 심각한 상태는 아닌 셈이다.

불과 몇 달 사이 상황이 급변한게 이제는 몸으로 느껴진다. 작년에 미매뉴얼에 기고한 '2023년 트렌드(클릭)'에서도 언급했듯 안정 지향적 소비성향의 확대는 이제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팬데믹은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지만 이 터널만 지나면 모든 것이 회복되리라는 기대도 있었다. 그동안 시장에 유동성도 풍부했기에 오히려 사업하기는 더 좋은 환경이기도 했다.

트렌디, 힙, MZ 키워드가 통하는 비즈니스에는 여지없이 돈이 흘러들어갔고 관련 기업들은 덩치를 키웠다. 상황 때문인지 역량 덕분인지 구분이 힘들었지만 어쨌든 사업은 성장했다.

그렇지만 경기 침체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쉽게 눈에 띄던 트렌디함과 과시적 쇼잉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제는 힐링이나 YOLO 대신 현실을 직시하고 자제하는 움직임이 더 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보다는 기존 것을 지키면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작년만 해도 한물 갔다고 무시하던 기본과 절약을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즐거움과 과시를 찾던 개인은 자학적인 의사결정(오픈카톡 거지방, 짠테크 등)을 몸소 실행하며 불안감을 잠재우고 있다. 고오급 살롱은 몰락하고 소소한 커뮤니티들이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뼈 때리다 못해 순살 만드는 팩폭 아니면 그래도 경제적 자유를 부르짖는 판타지 양 극단의 이야기가 오고간다.

앞으로 몇 년은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다. 개인 커리어 측면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미끼로 하는 콘텐츠들을 경계해야 한다. ( = 섣불리 퇴사하지 말라는 말) 사업적으로는 이 또한 하나의 트렌드이자 기회로 볼 수 있기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강 재 상 코치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 현대카드/캐피탈 브랜드 매니저, 두산인프라코어 마케팅 파트장, 브랜드 메이저 전략 컨설팅, ST Unitas 본부장
  • 저서
    - 뉴 노멀 시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 (2021)
    -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2020)
    - 일의 기본기: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 (2019)
  • SNS : FacebookCareerly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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