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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로봇이 극복해야 할 거대한 장애물, 공포감 혹은 거부감


AI와 더불어 로봇이 본격적으로 일상생활 속으로 점차 들어오고 있지만...


일반 대중들이나 가정까지 진입하는데 있어서는 빅데이터와 AI와 마찬가지로 이들이 한단계씩 산을 넘고 있는 것처럼 극복해야 할 커다란 장애물을 연속으로 넘어야 한다. 성능과 가격, 직간접적인 경쟁 혹은 대체 제품이나 서비스와 경쟁, 기존의 생활패턴 등등 많은 것들은 그동안 나나 남이나 많이 이야기해왔기 때문에 뒤로 하고, 이와는 다른 각도로 봤을 때 얼핏 사소해보이지만 꽤나 강력한 벽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로봇에 대한 막연한 공포 혹은 거부감이다. 아직까지 일반 대중들에게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 안에 (ex. 자기집과 같은 사적인 곳) 받아들여질 수 있는 로봇의 한계점은 '로봇 청소기'다.


여러번 언급했듯이 로봇산업과 시장은 사실상 이미 스타트업 범주를 넘어선지 몇년으로 지금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것이 되었다. 지금은 스타트업 보다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신사업, 기존사업 기반 사업고도화나 신제품/신서비스 개발, 사내벤처 교육이나 컨설팅, 멘토링 등을 통해서 더욱 많이 접하고 있다. 그 때마다 이야기하고 있고 역으로 참가자들 역시 말하는 부분이 그 거부감이다. 


내가 마음대로 통제하지 못할 수도 있는 무언가가 사적인 공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자체가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 보다 정확하게는 이동을 할 수 있다는 움직임인데 크기가 커질 수록 공포와 거부감이 커진다. 마치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소형견과 대형견이 주는 느낌의 차이와 같다. 아직은 그 마지노선이 십수년동안 야금야금 아주 천천히 들어와서 이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로봇 청소기 수준이다. 


요즘 많은 기업들 대상으로 교육이나 컨설팅 하고 있는데, 많은 제조, 기술 기업 고객사들이 현재 팔고 있는 많은 가전기기나 제품을 로봇의 형태로 바꾸고 싶어한다. 하지만 한창 기획 단계에서 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과연 언제 이 거부감이 사라질 수 있을까? 어떻게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가 내가 던지는 질문이자 화두다. 이를 시작점으로 이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전히 고민 중이다. 아마 내일 시작해서 5개월을 함께 하는 현대자동차 R&D센터 핵심 기술 인력들 육성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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