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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장전략[C라운지 A/S]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하기 (2)

신기하고 멋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이유로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딱 작년까지. 이자율 낮고 돈이 많이 풀린 상황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기술 그 자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가 얼마나 매력적인가가 핵심이다.

엔지니어링은 기술에, 이커머스는 매입 원가에, 콘텐츠 기업들은 아이디어의 구현에 집중하지만 사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쓸모있는 제품. '가성비 좋은 제품', 그리고 '재미있는 콘텐츠'다.

공급자가 만드는 것과 고객의 요구는 미묘하게 핀트가 다를 때가 많다. 그리고 항상 후자가 승리한다.

기술, 원가 경쟁력, 그리고 아이디어를 팔리는 상품으로 엮어내는 과정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한다면, 극단적으로는 무슨 기술을 적용하든 고객의 니즈만 충족시키면 되는 셈이다.

오픈AI를 비롯해서 한동안 세상을 뒤집을 기세였던 생성형 AI 업체들로부터 곡소리가 슬슬 나오고 있다. 사실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닌데, AI 기술은 그 자체로는 매우 훙미롭고 훌륭하지만 자동차로 치자면 엔진이나 서스펜션에 불과하다.

좋은 기술이고 필요한 기술이지만 어디까지나 자동차가 잘 팔린다는 전제 하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구체적인 체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엔진, 서스펜션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만들거나 혹은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할 준비를 해야 기술 이상의 '사업화'를 할 수 있는 셈이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기술 단위의 이슈가 아니라, 해당 기술을 제품으로 팔리도록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과 '비즈니스'라는 용어가 왜 따로 있겠는가. 방망이 깎는 노인처럼 기술만 붙잡고 있으면서 사업이 안된다고 한탄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이복연 코치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 , University of Minnesota MBA
  • 한국 IBM 소프트웨어 마케팅, 삼성 SDI 마케팅 인텔리전스, 롯데 미래전략센터 수석
  • 저서
    -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30문 30답 (2022)
    - 뉴 노멀 시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 (2021)
    -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2020)
    - 일의 기본기: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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