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장매력도 및 투자유치 강의를 통해 회사는 스스로 진화해야만 성장하는 이유를 제 스스로 확실히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강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왜 유니콘들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지 않고 있고, 코스닥 리더보드 상단의 많은 기업들이 왜 반도체, 화학, 게임회사 등 회사인가 그리고 IPO가 왜 중요할까요”에 대해 제 경험과 여러 저기서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향후 IR에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1) 우리나라 투자자 회수는 IPO 방식이 절대적이다. IPO가 투자수익율이 더 좋을 수 있다.
2) IPO는 한국거래소에서 승인하고 (대중)투자자 보호를 중요하게 여긴다. 안정적인 가치 유지가 가능한 기업이 선호된다.
3) 발행시장(유상증자)과 달리 유통시장에서는 다수의 시장참여자 거래에 의해 가치(주가)가 형성된다. 서로간 눈높이가 맞아야 상장이 된다.
1) IR를 해보시면 많은 투자사들이 상장 목표 시기가 언제냐고 물어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국내 대기업들의 M&A가 활발하지 않아서 가능성이 낮다고 봐서 그런 것 같고. 개인 소액 투자자들은 상장 후 주식 양도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가 가능해서 IPO를 선호하곤 합니다. 특히나 최근에 개인투자조합에 의한 창업 3개년 미만 회사 혹은 벤처회사 투자의 세제혜택이 좋아서 개인투자조합이 또 하나의 자금유치루트가 되었기에 IPO 선호세가 강합니다. 그래서 M&A로 Exit한다 하면 안 좋아합니다.
또, IPO가 바람을 타면 주가가 폭풍과 같이 올라갈 수 있는 반면, M&A로는 터무니없는 가격대가 만들어지기 어렵습니다. 모험 자본들이다 보니, 대박이 날 수 있는 상황을 좀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창업자와 대기업 입장에서도 M&A를 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많을 경우 이들이 가지고 있는 Tag-along조항(동반 매도권, 내 꺼도 같이 팔아줘야 한다.)을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큽니다. 초기 회사(기관주주가 많지 않은 경우) 오히려 상장 후(동반 매도권 의무 소멸)일 때 대기업 M&A가 더 수월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따라서 내 사업에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면 외부 기관 투자는 필수적이고 그렇다면 IPO도 필수적으로 고려하셔야 합니다. 결국 수익률 관점입니다.
2) 한국 거래소는 특히나 투자자 보호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민간에서 알아서 책임진다 보다 정부기관에서 나서서 책임져야 하는 한국적 토양에서는 상장 후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 선호됩니다. 물론 기술특례상장이라는 제도를 통해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성이나 성장성을 평가해 상장시켜 주기도 하지만 거래소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상장할 수 없습니다.
최근 유니콘들이 상장심사 후 상장철회를 한 배경에는 이런 이유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상장의 정의:
상장이란 한국거래소가 정한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발행한 주권을 증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주권을 상장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당해 주권이 증권시장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허용 받는 것을 의미할 뿐이며, 당해 주권의 가치를 보증 받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거래소는 원활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공정한 가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매매거래대상인 주권에 대하여 일정한 기준에 따라 심사하여 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자의 보호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http://listing.krx.co.kr/contents/LST/02/02010000/LST02010000.jsp
3) 발행시장 플레이어들과 유통시장 플레이어 들간 기업가치에 대해 눈높이가 다릅니다. 시리즈 A ~ C까지 오면서 소수의 투자자들에 의해서 정해진 가치에 대해 유통시장이 동의할 수 없다면 상장심사를 통과한 후 수요예측에서 회사 혹은 주주가 원하는 밸류를 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미국 발 금리 인상 후 먼저 상장한 유니콘들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양 시장의 플레이어들 간 시각차가 꽤 크기 때문에 유니콘들이 상장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미루는 동안 몸값에 맞는 실적을 키우기 위해서요.
이런 이유 때문에 상장 전에 너무도 큰 기업가치를 받는 것은 IPO에 큰 부담이 되니, 고민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 시장매력도 및 투자유치 강의를 통해 회사는 스스로 진화해야만 성장하는 이유를 제 스스로 확실히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강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왜 유니콘들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지 않고 있고, 코스닥 리더보드 상단의 많은 기업들이 왜 반도체, 화학, 게임회사 등 회사인가 그리고 IPO가 왜 중요할까요”에 대해 제 경험과 여러 저기서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향후 IR에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1) 우리나라 투자자 회수는 IPO 방식이 절대적이다. IPO가 투자수익율이 더 좋을 수 있다.
2) IPO는 한국거래소에서 승인하고 (대중)투자자 보호를 중요하게 여긴다. 안정적인 가치 유지가 가능한 기업이 선호된다.
3) 발행시장(유상증자)과 달리 유통시장에서는 다수의 시장참여자 거래에 의해 가치(주가)가 형성된다. 서로간 눈높이가 맞아야 상장이 된다.
1) IR를 해보시면 많은 투자사들이 상장 목표 시기가 언제냐고 물어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국내 대기업들의 M&A가 활발하지 않아서 가능성이 낮다고 봐서 그런 것 같고. 개인 소액 투자자들은 상장 후 주식 양도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가 가능해서 IPO를 선호하곤 합니다. 특히나 최근에 개인투자조합에 의한 창업 3개년 미만 회사 혹은 벤처회사 투자의 세제혜택이 좋아서 개인투자조합이 또 하나의 자금유치루트가 되었기에 IPO 선호세가 강합니다. 그래서 M&A로 Exit한다 하면 안 좋아합니다.
또, IPO가 바람을 타면 주가가 폭풍과 같이 올라갈 수 있는 반면, M&A로는 터무니없는 가격대가 만들어지기 어렵습니다. 모험 자본들이다 보니, 대박이 날 수 있는 상황을 좀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창업자와 대기업 입장에서도 M&A를 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많을 경우 이들이 가지고 있는 Tag-along조항(동반 매도권, 내 꺼도 같이 팔아줘야 한다.)을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큽니다. 초기 회사(기관주주가 많지 않은 경우) 오히려 상장 후(동반 매도권 의무 소멸)일 때 대기업 M&A가 더 수월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따라서 내 사업에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면 외부 기관 투자는 필수적이고 그렇다면 IPO도 필수적으로 고려하셔야 합니다. 결국 수익률 관점입니다.
2) 한국 거래소는 특히나 투자자 보호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민간에서 알아서 책임진다 보다 정부기관에서 나서서 책임져야 하는 한국적 토양에서는 상장 후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 선호됩니다. 물론 기술특례상장이라는 제도를 통해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성이나 성장성을 평가해 상장시켜 주기도 하지만 거래소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상장할 수 없습니다.
최근 유니콘들이 상장심사 후 상장철회를 한 배경에는 이런 이유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상장의 정의:
상장이란 한국거래소가 정한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발행한 주권을 증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주권을 상장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당해 주권이 증권시장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도록 허용 받는 것을 의미할 뿐이며, 당해 주권의 가치를 보증 받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거래소는 원활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공정한 가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매매거래대상인 주권에 대하여 일정한 기준에 따라 심사하여 기업의 자금조달과 투자자의 보호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http://listing.krx.co.kr/contents/LST/02/02010000/LST02010000.jsp
3) 발행시장 플레이어들과 유통시장 플레이어 들간 기업가치에 대해 눈높이가 다릅니다. 시리즈 A ~ C까지 오면서 소수의 투자자들에 의해서 정해진 가치에 대해 유통시장이 동의할 수 없다면 상장심사를 통과한 후 수요예측에서 회사 혹은 주주가 원하는 밸류를 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미국 발 금리 인상 후 먼저 상장한 유니콘들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양 시장의 플레이어들 간 시각차가 꽤 크기 때문에 유니콘들이 상장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미루는 동안 몸값에 맞는 실적을 키우기 위해서요.
이런 이유 때문에 상장 전에 너무도 큰 기업가치를 받는 것은 IPO에 큰 부담이 되니, 고민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